이경규, 초교 친구 등장에 방송 생활 42년치 거짓말 들통(도시횟집)[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경규가 자부하던 이자룡 전설의 진실이 초교 친구에 의해 밝혀졌다.
5월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의 스핀오프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이하 '도시횟집') 7회에서는 도시어부들의 좌충우돌 5일 차 횟집 영업기가 그려졌다.
이날 일일 알바생으로는 마마무 솔라와 문별이 등장했다. 생선을 잡아본 적 없다는 두 사람에 이덕화는 "너희 죽었다. 남자들도 와서 힘들어 한다"고 경고했는데.
그래도 두 사람은 곧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별은 이태곤에게 생선 손질법을 전수받은 뒤 앞선 남자 알바생들보다 섬세하다는 평가와 함께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았다. 솔라는 여자 후배 잘 울리기로 유명하다는 이경규에게 무덤덤한 리액션으로 오히려 타격을 입히며 예능적으로 활약했다.
이날은 예약자 명단부터 심상치 않았다. 예약자가 36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었기 때문. 실제 가게를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연이어 들이닥치며 도시어부들을 모두 긴장하게 했다. 순식간에 세 테이블이 가득 찼다.
손님들을 위해 이태곤은 1m 6㎝ 부시리 해체 쇼를 선보였다. 이때 부시리는 피를 빼는 작업을 했는데도 펄떡거리는 어마어마한 생명력을 보여줘 손님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이수근은 우당탕탕 소리가 나는 주방에 생선이 정말 싱싱해서 그런 것이라며 손님들을 안심시켰다. 생선의 내장까지 제거한 이태곤은 손님들에게 여느 횟집에선 볼 수 없는 해체쇼를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았다.
회는 흡사 스테이크 두께로 나갔다. 마치 육고기와 같은 비주얼에 손님들은 회를 서빙 받자마자 박수를 치며 환호를 했다. 어린이 손님은 손으로 집어 이를 맛보곤 "최고"를 외쳤다. 성인 손님들도 한입 씹자마자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에 감탄을 거듭했다.
회가 나간 뒤 안주방이 바빠졌다. 김준현은 부시리 스테이크를 굽기 시작했고 이경규도 곧이어 베트남에서 전수받아온 짜조를 만들었다. 특히 이경규는 전갱이 짜조를 위해 현지 재료까지 직접 공수해오는 열정을 선보였다. 스테이크는 입에서 녹는다는 평을, 전갱이 짜조는 확실히 베트남향이 난다는 평을 받았다.
이덕화는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했다. 디저트 '이덕화채'를 직접 만들기로 한 것. 이수근이 낸 아이디어에 이덕화는 "그걸 누가 먹어 맛없을 텐데"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손님들을 위해 72년 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했다. 칼질도 어색해하던 이덕화는 손님들이 화채를 맛있게 먹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바탕 손님이 몰아친 뒤 설거지가 산더미 같이 쌓였다. 하지만 설거짓감을 다 해결도 못한 사이 손님들이 또 들어섰고 이수근은 이를 도맡아 해결했다. 이수근은 잠시 짬을 내 달걀프라이 서비스를 내는 센스도 발휘했다. 그리고 이런 이수근에게 꼬마 팬은 써온 편지를 건네 감동을 안겼다. 이후 이수근은 "재아 공주가 편지를 써줬다"며 멤버들 모두에게 편지 내용을 일일이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은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이경규의 초등학교 친구였다. 이경규는 손님이 등장하자마자 "여 웬일이고"라는 사투리로 친구를 반기곤 여기저기에 "내 초등학교 친구다. 치과의사다. 내 이를 담당해주는 친구"라고 자랑하고 다녔다. 이경규는 실제 본인 앞니를 친구가 공짜로 갈아줬다며 심지어 제작진을 향해서도 자랑을 했다.
이수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경규의 친구에게 이자룡 전설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친구는 "아니, (이경규는) 입으로 다 했다"고 했고 이수근은 "말과 전혀 다르다"고 이경규를 몰아갔다. 이경규의 방송 생활 42년치 거짓말이 탄로나는 순간이었다. 친구는 대신 이경규가 입담이 당시부터 어마어마했다며 "그때 '여로'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경규가 학교 가는 길에 얘기를 다시 해주는데 직접 본 것보다 더 재밌었다"고 증언했다.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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