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강래구 구속영장 재청구에…국힘 “구속수사만이 유일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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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을 두고 "구속수사만이 법치의 엄중함을 보여주고 진실을 밝혀내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강 전 감사는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의 조직을 배후에서 실질적으로 관리해 온 인물로 대전의 '스폰서'로부터 직접 검은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강 전 감사에 대한 구속수사가 이뤄져야만이 모든 사건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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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강 전 감사는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의 조직을 배후에서 실질적으로 관리해 온 인물로 대전의 '스폰서'로부터 직접 검은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강 전 감사에 대한 구속수사가 이뤄져야만이 모든 사건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핵심 인물들이 모두 말맞추기, 증거인멸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회계담당자가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파리에 다녀왔고 이후 먹사연의 사무실에서 먹사연의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PC 하드디스크가 교체 혹은 포맷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심지어 송 전 대표는 자신이 사용하던 핸드폰도 모두 데이터를 삭제한 후 초기화헤 제출한 뒤 '저희는 방어권'이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늘어놓기도 했다"고 비꼬았다.
유 수석대변인은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필요함에도, 법원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며 지난번 강 전 감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를 향해 "이러니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우습게 보고 '셀프출두쇼'나 벌이고, 증거 인멸 후에도 버젓이 '방어권 행사'를 운운하며 법치를 우롱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번에는 반드시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며 "그리고 그것만이 이들의 오만함과 무모함을 심판하고, 이 부패 스캔들의 진실을 철저하게 밝혀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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