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사망 건설노동자 양회동씨 서울서 노조장

신재훈 2023. 5. 5.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보=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회동(50)씨(본지 5월 3일자 5면 등)의 장례가 노동조합장으로 치러진다.

당초 양씨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공개된 유서에 적힌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등의 내용을 고려해 고인의 유지를 따라 유가족은 노조에 장례 절차를 위임했다.

양 씨의 장례가 노동조합장으로 치러지면서 노조의 투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조 투쟁 본격화 전망
▲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회동씨의 빈소에서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회동(50)씨(본지 5월 3일자 5면 등)의 장례가 노동조합장으로 치러진다. 4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노조는 유가족으로부터 장례 절차를 위임받았다. 빈소도 속초에서 서울로 옮겨져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당초 양씨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공개된 유서에 적힌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등의 내용을 고려해 고인의 유지를 따라 유가족은 노조에 장례 절차를 위임했다.

양 씨의 장례가 노동조합장으로 치러지면서 노조의 투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4일 열린 상경 투쟁에는 건설노조 조합원 약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노동절인 지난 1일 양 씨는 정부의 ‘노조탄압’에 항의하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한지 하루만에 숨졌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유가족은 열사가 바란 건설노동자의 명예와 노동권 회복을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재훈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