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핸드볼팀 ‘숙적’ 부산시설공단 꺾고 정상 오를까

심예섭 2023. 5. 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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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이 '하위팀 반란'을 일으킨 부산시설공단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됐다.

두 팀이 2020-2021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 삼척시청이 2전 전패(1차전 24-25, 2차전 22-25)를 당한 이후 2년 만의 리턴 매치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부산시설공단과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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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2전 전패 이후 2년만에 리턴매치
리그 첫 통합우승 2연패 ‘각오’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이 ‘하위팀 반란’을 일으킨 부산시설공단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됐다.

두 팀이 2020-2021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 삼척시청이 2전 전패(1차전 24-25, 2차전 22-25)를 당한 이후 2년 만의 리턴 매치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부산시설공단과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오는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두 경기에서 승부가 결정되지 않고 1승 1패씩을 기록하면 오는 9일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을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앞서 정규시즌 4위였던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1일 준플레이오프(단판제)에서 정규시즌 3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28-21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이어 지난 3일 열린 플레이오프(단판제)에선 정규시즌 2위 광주도시공사를 28-22로 제압, ‘언더독underdog·약체)의 반란’을 완성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삼척시청은 챔프 1, 2차전에서 반드시 승부를 결정짓고 리그 첫 통합 우승 2연패를 기록하겠다는 각오다. 2009년 핸드볼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팀은 아직 없다.

또 챔피언전 최다 우승 단독 1위에도 도전한다. 현재 삼척시청(2009, 2010, 2013, 2021-2022)은 인천시청(2011, 2012, 2014, 2015)과 함께 챔피언전 우승 4회로 최다 우승 공동 1위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으론 삼척시청이 2승 1무로 앞선다. 지난 1월 열린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선 26-26으로 비겼지만, 이후 2, 3라운드에선 각각 33-32, 31-29로 승리했다. 하지만 큰 점수 차로 꺾은 것이 아닌 만큼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 특히 알리나 키시코(벨라루스)와 이미경의 공격력이 매섭다. 알리나는 이번 시즌 134골로 최다 득점 4위, 이미경은 114골로 7위다. 득점 성공률도 각각 알리나가 67.68%, 이미경이 69.94%로 높은 편이다. 이들의 득점에 힘입어 부산시설공단은 올 시즌 총 630골로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함께 최다 득점 공동 1위다. 삼척시청이 총 602골로 그 뒤를 잇는다.

이계청 감독은 “선수들도 이번 경기가 대기록을 세울 기회임을 알고 있고 욕심을 내고 있다”며 “정규리그 우승 이후 챔피언 결정전까지 기간이 길어서 흐름이 끊긴 부분이 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선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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