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5일 흑해 곡물 수출 협상 실무 논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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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방으로 오는 18일(현지시간) 만료를 앞둔 흑해 곡물 수출 협상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터키)와 유엔의 중재 하에 5일 실무 논의에 들어간다.
다만 지난 3월 합의에서 우크라이나는 120일, 러시아는 60일을 주장했고 일단 수출은 재개됐지만, 러시아가 추후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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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러시아 일방으로 오는 18일(현지시간) 만료를 앞둔 흑해 곡물 수출 협상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터키)와 유엔의 중재 하에 5일 실무 논의에 들어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훌루시 아카 튀르키예 국방부 장관은 4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협상 일환으로 흑해 항구에서 곡물 선적과 튀르키예 국적 선박 철수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 장관은 튀르키예가 오는 18일 만료 예정인 곡물 거래 협상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음주 차관급 회의를 앞두고 익일 회동에서 실무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곡물 계획이 빠르고 안전하며 계획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인상을 얻었다"고 말했다.
개전 이래 중단됐던 우크라이나 흑해 곡물 수출은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로 지난해 7월22일 조건부 합의로 재개됐다. 120일 동안 수출을 허용하고 이후 합의를 거쳐 추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17일과 지난 3월18일 두 차례 연장됐다.
다만 지난 3월 합의에서 우크라이나는 120일, 러시아는 60일을 주장했고 일단 수출은 재개됐지만, 러시아가 추후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만료된다.
러시아 측은 협상 조건으로 러시아농업은행의 세계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복귀, 농업 기계, 예비 부품 및 서비스 공급 재개, 보험 및 항만 접근 문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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