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루 2위’ 배지환, 3타수 무안타…피츠버그 9회 맹추격전 소용없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도루를 할 기회도 물론 없었다.
배지환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87타수 22안타 타율 0.253.
배지환은 이날 전까지 13도루로 메이저리그 도루 전체 2위를 내달렸다. 1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4도루)에게 불과 1개 차. 잠시라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를 수도 있는 찬스. 그러나 이날 배지환은 출루 자체에 실패했다. 도루를 추가할 기회가 없었다.
배지환은 0-1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탬파베이 오른손 선발투수 잭 애플린을 상대했다. 초구 92마일 싱커가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1루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2루에서 아웃됐으나 배지환은 특유의 빠른 발을 앞세워 1루에서 세이프. 그러나 후속 제이슨 딜레이의 유격수 병살타로 이닝 종료.
배지환의 두 번째 타석은 0-2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풀카운트서 에플린의 6구 싱커에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역시 0-2로 뒤진 8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오른손 사이드암 라이언 톰슨을 상대로 2루 싱커에 방망이를 내밀어 1루 땅볼로 아웃.
피츠버그는 9회초에 2점을 만회했으나 2-3으로 패배했다. 4연패에 빠졌다. 20승12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배지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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