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는 축제 열기로 후끈...오늘 순천 정원박람회 18세 미만 무료

김범환 2023. 5. 5.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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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도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함께 가볼 만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18세 미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요,

지역 특산품을 주제로 한 축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막 한 달여 만에 무려 3백만 명이 다녀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입니다.

정원박람회가 추구하는 가치는 정원과 갯벌을 통한 탄소 중립,

박람회 개최의 뜻을 살려 순수하게 전기로 움직이는 여객선이 처음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은) 세계 기구가 승인한 그런 곳입니다. 다른 것으로도 여러 가지로, 코로나에 아주 힘든 시간을 지내시는 (국민의) 그 노고에 보답을 드리고 있지만, 오늘 이 배는 굉장히 역사적인 일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정원박람회는 이미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전남 동부권의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 날을 맞아 지난 2005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무료로 입장할 수가 있습니다.

이달은 가정의 달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보성 세계 차 엑스포장에서는 녹차를 활용한 갖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녹차 염색 패션쇼도 열렸습니다.

쪽과 감, 양파 등 천연 염색 재료로 만든 작품이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려 사뿐사뿐 걷는 모델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 줍니다.

[케이티 박 / 미국 조지아주 : 보성 녹차 축제, 엑스포는 처음으로 참석해 봤는데요,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하고 또 역사적인 유물 전시까지 있었고, 패션쇼도 보고 그래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와 보길 잘했어요.]

보성 세계 차 엑스포 기간에는 '서편제 소리축제' 등 여러 축제가 한꺼번에 마련됐습니다.

[김효진 / 목포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 아무래도 여러 축제를 같이하면 거기에서 나오는 시너지 효과 때문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청정 해역' 정남진 장흥에서는 키조개 축제가 열리는 등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키조개가 맛있고 부드럽고 많은 사람이 그래서 찾아서 장흥의 키조개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특산품인데요, 제암산에서 철쭉제를 보고 우리 수문항에 와서 키조개를 드시면 훨씬 더 맛을 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함평 천지'에서는 나비 축제가 열리는 등 남도는 축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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