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골' 새 역사→맨시티 동료들 격한(?) '가드 오브 아너'...홀란드 "너무 아파요!!"

오종헌 기자 2023. 5. 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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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랑 홀란드는 대기록 경신 후 팀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순연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 선수들은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는 동안 '인디안 밥'처럼 홀란드의 등을 마구 때리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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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엘랑 홀란드는 대기록 경신 후 팀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순연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승점79)는 아스널(승점78)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5분 마레즈의 프리킥을 아케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흐름을 탄 맨시티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잭 그릴리쉬의 패스를 놓치지 않은 홀란드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홀란드의 리그 35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홀란드는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상 34골)을 넘어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입단한 홀란드는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새로운 무대에서도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홀란드의 신기록이 놀라운 점은 22팀에서 22개 팀으로 개편된 뒤 경신된 것이기 때문이다. 콜은 1993-94시즌 40경기에서 34골, 시어러는 1994-95시즌 42경기를 모두 뛰며 34골을 넣었다. 또한 홀란드는 아직 시즌 종료까지 5경기가 남았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40골 고지도 정복이 가능하다.


맨시티 선수들은 대기록을 달성한 동료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두 줄로 서서 '가드 오브 아너'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가드 오브 아너는 우승팀에 해주는 의식이다. 맨시티 선수들은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는 동안 '인디안 밥'처럼 홀란드의 등을 마구 때리며 축하했다.


홀란드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이 가드 오브 아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말 아프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 개인적인 기록을 달성한 다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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