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review] '이강인 연속골 사냥 실패'...마요르카, 지로나 원정서 1-2 패→3G 연속 무승+12위 유지

[포포투=백현기]

이강인이 고군분투했지만, 마요르카는 뒷심이 부족했다.

마요르카는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티리비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33라운드에서 지로나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지로나는 13승 8무 12패(승점 47)로 8위에 위치했고, 마요르카는 11승 8무 14패(승점 41)로 12위에 머물렀다.

지로나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스테야노스, 리켈메, 헤이니에르, 마르틴, 치안코우, 로메우, 구티에레스, 에스피노사, 부에노, 마르티네스가 선발 출전했고 가차니가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마요르카는 5-4-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무리키, 이강인, 데 갈라레타, 모를라네스, 은디아예, 코스타, 코페테, 발리엔트, 하지카두니치, 산체스가 선발로 나섰고 라이코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주도했던 지로나, 전반 막판 선제골 작렬

초반에 지로나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0분 지로나의 코너킥이 올라갔고 카스테야노스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곧바로 마요르카가 반격했다. 전반 21분 왼쪽에서 이강인이 역습을 주도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뒤로 흐른 볼을 산체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팽팽하게 양 팀이 공격을 주고 받았다. 전반 30분 지로나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왼쪽으로 침투하던 리켈메가 왼발로 갖다댔지만 옆그물에 맞았다. 곧바로 2분 뒤 카스테야노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라이코비치가 막아냈다.

지로나가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5분 오른쪽에서 지로나가 크로스를 올렸고 헤이니에르가 머리를 갖다댔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지로나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42분 지로나의 오른쪽 코너킥이 올라갔고 카스테야노스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전반 종료 직전 지로나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7분 왼쪽에서 지로나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된 볼을 에스피노사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지로나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무리키 PK 동점골→또다시 달아난 지로나

마요르카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2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 패스를 찔렀고 무리키가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이후 후반은 마요르카가 조금 더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마요르카가 공격에 무게를 뒀다. 후반 21분 아기레 감독은 하지카두니치를 빼고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마요르카가 동점을 노렸다. 후반 22분 데 갈라레타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감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빗나갔다.

마요르카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부에노가 무리키를 넘어 뜨렸고 마요르카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무리키가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로나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39분 오른쪽에서 마르틴의 정확한 크로스가 올라갔고 카스테야노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2-1 지로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지로나(2): 에스피노사(전반 47'), 카스테야노스(후반 39')

마요르카(1): 무리키(후반 35', PK)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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