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게임노트] 피츠버그 9회 맹추격에도 4연패 수렁...배지환도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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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배지환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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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배지환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3-0으로 졌다. 4연패 수렁에 빠진 피츠버그의 시즌전적은 21승 11패가 됐다.
이날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3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 잭 에플린의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앞세워 승리를 쟁취했다. 타선에서는 랜디 아로자레나(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와 테일러 월스(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얀디 디아즈(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홈런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 상대 선발 잭 에플린의 92.4마일짜리 초구 싱커볼을 공략했다. 그러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고, 2루수에게 잡혔다. 병살 코스로 이어질 위기였지만, 배지환은 빠른 발을 적극 활용해 1루에 안착했다. 야수 선택으로 베이스에 나갔지만, 배지환은 후속타자 제이슨 딜레이가 병살타를 쳐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배지환 6회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에플린의 92마일짜리 싱커볼을 밀어 쳤는데,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했지만, 세이프를 받아내진 못했다.
8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배지환은 바뀐 투수 라이언 톰슨의 90.9마일짜리 싱커볼에 배트를 냈다. 그러나 1루 땅볼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피츠버그 타선은 탬파베이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에플린의 호투에 묶여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탬파베이 타선에 홈런 세 방을 맞고 패했다. 2회 월스에게 우월 솔로포, 4회에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8회에도 디아즈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1,2루 때 카를로스 산타나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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