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TB에 스윕패...배지환도 무안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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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들의 5월, 시작이 좋지않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2-3으로 졌다.
이 패배로 5월 첫 시리즈인 탬파베이 원정 3연전을 스윕당하며 20승 12패에 머물렀다.
8번 2루수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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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들의 5월, 시작이 좋지않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2-3으로 졌다.
이 패배로 5월 첫 시리즈인 탬파베이 원정 3연전을 스윕당하며 20승 12패에 머물렀다. 탬파베이는 26승 6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했다.
3회 첫 타석에서는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며 도루 기회를 잡았으나 다음 타자 제이슨 딜레이가 병살 타구를 때리며 기회가 무산됐다.
피츠버그 타자들 모두 전반적으로 배트가 무거웠다. 이날 상대 선발 잭 에플린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에플린은 최고 구속이 93.4마일에 그칠 정도로 구속 자체는 위력적이지 않았지만, 싱커와 커터,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매니 곤잘레스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도 피츠버그 타자들을 힘들게했다. 이날 7회까지 루킹삼진만 7개를 당했. 타자들은 주심의 삼진 콜이 나올 때마다 그를 바라보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퇴장당한 이는 없었다.
5회 코너 조가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간발의 차로 왼쪽 파울 폴을 벗어났다. 7회 카를로스 산타나가 1루수 옆 빠져나가는 타구로 이날 첫 장타를 기록했으나 잔루가 됐다.
9회 처음으로 두 명의 주자를 모았다. 투쿠피타 마카노의 사구, 브라이언 레이놀즈 타석에서 2루수 실책이 나오며 1사 1, 2루가 됐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산타나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두 명 불러들이며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은 하지 못했다.
타자들이 상대 선발에게 7회까지 압도당하는 사이, 피츠버그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는 팔꿈치 이상으로 3이닝만에 강판됐다. 4회 호세 에르난데스를 시작으로 예정에 없던 불펜 게임을 했다.
4회 에르난데스가 랜디 아로자레나, 8회 로버트 스티븐슨이 얀디 디아즈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나머지는 잘 막았다. 5회 등판한 드웨인 언더우드 주니어는 2이닝을 책임졌고, 7회 등판한 콜린 홀더맨은 9개의 공으로 세 타자 삼진을 잡아내며 무결점 이닝을 완성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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