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금융 “LPGA 발판으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

이상덕 특파원(asiris27@mk.co.kr) 2023. 5. 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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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라이프플러스 육성”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세전이익 300억 돌파
미국 부동산 법인 설립...“침체기가 오히려 기회”
한화자산운용 샌프란 법인 세우고 대체투자 펀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열린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 간담회
“LPGA 후원을 통해 한화 라이프 플러스(LIFEPLUS)를 글로벌 금융 브랜드로 육성하겠습니다.”

4일(현지 시각) 한화생명의 여승주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열린‘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LPGA 대회를 맞아 이 같이 밝혔다.

여 대표는“LPGA에서 유일하게 인터내셔널 크라운만이 국가 대항전”이라면서“한국이 잘하는 스포츠 종목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한화 금융의 공동 브랜드인‘한화 라이프 플러스’를 세계에 알려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 대표는 간담회 내내 한화그룹 금융 계열의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여 대표는 “금융 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왜 한국 금융 브랜드가 세계에 통하지 않을까하는 공통된 문제 의식이 있다”면서 “이런 고민 끝에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화의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은 2017년 금융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를 런칭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세계 공략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국내 생보사 중 처음으로 2009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2016년부터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고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에도 뛰어들었다. 여 대표는“베트남 법인이 진출 7년 만에 이익을 냈다”면서“작년에는 세전이익이 300억원을 넘어섰고 누적결손금을 해소했으며, 올해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해 더 큰 성장을 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는 미국에 부동산 투자와 임대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별도 설립했다. 이에 대해 여 대표는 “지난해 미국에 부동산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일본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부동산은 경기가 안 좋을 때가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처럼 경기가 안 좋을 때 부동산을 취득해 이를 발판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6위 그룹의 자회사인 리포손해보험 지분을 인수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으며 한화투자증권은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각각 진출했다.

한화생명의 여승주 대표
한화자산운용은 뉴욕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둥지를 틀었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대체투자 펀드를 출시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도 있긴 했지만, 한화자산운용이 그동안 대체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어 이를 글로벌화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는 그동안 라이프플러스라는 공동 브랜드 아래에 수많은 서비스를 만들었다.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라이프플러스 트라이브 앱’, 디지털 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 직관적인 주식 트레이딩 시스템 ‘스텝스’, 투자 플랫폼 ‘파인’등을 출시했다.

한편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는 4일부터 7일까지 LPGA 가운데 유일한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열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 등 8개국 선수단이 참가해 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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