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수단 폭력사태 연루 개인 제재 행정서명

박준호 기자 2023. 5. 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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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아프리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최근 수단의 폭력 사태에 연루된 개인을 제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그의 명령은 "수단의 평화, 안보, 안정을 위협하고, 수단의 민주적 전환을 저해하며, 민간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른 개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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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른 개인들에게 책임 물을 것"

[아코키크(메릴랜드주)=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아프리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최근 수단의 폭력 사태에 연루된 개인을 제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그의 명령은 "수단의 평화, 안보, 안정을 위협하고, 수단의 민주적 전환을 저해하며, 민간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른 개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 사태는 "비극이며, 그것은 수단 국민들이 민간 정부를 요구하고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분명히 하는 것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수단의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전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호전적인 당사자들 간의 지속적인 휴전을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수단의 내전은 불과 18개월 전에 국가의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무산시키기 위해 군사 쿠데타를 공동으로 조직한 두 사령관 사이에 지난 15일 발발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불안한 휴전 속에 남아 있지만, 몇몇 국가들은 수단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한편 유엔은 수단 국민들이 인도주의적 재앙에 직면해 있다고 전날 경고했다.

이번 내전으로 인해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550명이 숨지고 4900여명 이상 다쳤다. 유엔 기구들에 따르면 최소 33만4000명의 사람들이 수단 내에서 피난했으며 수만 명 이상이 이집트, 차드, 남수단,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에티오피아로 피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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