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어린이날…부산·경남 6일까지 최대 150㎜ 비

어린이날 연휴 시작인 5일부터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400㎜의 물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산의 한 건널목에서 시민들이 비바람을 피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국제신문DB

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산 울산과 통영 거제 등 경남지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된다. 이날 새벽 경남에는 호우예비특보 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6일까지 부산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50~150mm 이상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진다. 많은 곳은 200mm 이상 비가 내리겠다. 울산과 경남내륙(지리산 부근 제외)의 예상 강수량은 30~100mm를 기록하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져 강풍 및 풍랑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가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