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문경 찻사발축제 성황… 5일 만에 12만명 몰려
코로나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린 ‘2023 문경찻사발축제’ 관람객이 개막 5일 만에 12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7일 폐막할 때까지 총 관람객 수는 1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문경시는 지난 3일 기준으로 문경새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찻사발축제 관람객이 12만7100여 명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시작한 축제는 3일 만에 10만명이 찾아오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찻사발축제는 올 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찻사발과 함께 생활 도자기 제작·매매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중·일 찻사발 국제 교류전, 전국 찻사발 공모 대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고, 관람객이 직접 발로 물레를 돌려보는 ‘전국발물레경진대회’, 차 마시는 예법을 보고 배워보는 다례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백산 김정옥, 미산 김선식 등 국가·경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들이 만든 작품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도자기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지역 도예인들이 만든 고가의 도자기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엔 1000만원 상당의 황금다완(茶碗) 추첨 행사와 ‘트롯 IN 문경’ 공연이 예정돼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찻사발 가득 여유를 담아 5월의 문경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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