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루스 이후 MLB 역대 두번째 500탈삼진·100홈런

박강현 기자 2023. 5. 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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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삼진 쇼’를 펼치며 진기록을 또 하나 세웠다.

오타니는 4일 MLB(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전해 투수로 5이닝 5피안타(2홈런) 13탈삼진 4실점, 타자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6대4로 승리했지만 오타니는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날 투수로 5이닝을 던져 13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아웃 15번 중 13번을 삼진으로 잡은 것이다. MLB 개인 통산 5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이미 홈런은 134개였던 오타니는 이날 베이브 루스 이후 MLB 역사상 투수로 500탈삼진, 타자로 10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시즌 탈삼진은 59개로 늘리며 MLB 전체 1위 자리에 올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7경기(39이닝)에 나와 4승(무패), 평균자책점 2.54, 타자로 타율 0.307(114타수 35안타) 7홈런 19타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2위(17승14패·승률 0.548)로 1위 텍사스 레인저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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