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라이프] 구리 유채꽃 예술제 4년 만에 다시 활짝
경기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가 열린다. 구리시 토평동에 조성된 유채꽃 단지 일대에서 지난 2001년부터 펼쳐온 유채꽃 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다가 4년 만에 재개된다. 이번 축제 주제는 ‘다시 돌아온 구리 봄날, 한강을 물들이다’이다.
구리시는 2019년까지 ‘구리 유채꽃 축제’를 매년 개최해왔으나 지난 3년간 코로나19 때문에 중단했다. 올해는 구리한강시민공원 안에서 포천~구리~세종 고속도로 교각 공사 등이 진행되는 바람에 유채꽃 단지가 주행사장과 다소 떨어져 있어 ‘예술제’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6만1000㎡에 이르는 유채꽃밭의 노란 물결과 더불어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잔디광장에 설치될 특설 무대에는 지역 연예인들과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12일 전야제는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 13일 개막식은 소찬휘, 군조 등이, 14일 폐막식에는 케이시, 나태주, 박상철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또 축제장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며 소방서 안전체험, 연날리기, 커피 만들기, 물고기 뜰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먹거리 장터, 구리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제품 및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홍보관도 운영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서울과 경기 동부권에서 접근이 쉽고, 한강과 제철 꽃 등 우수한 관광 자원이 있는 구리의 꽃 축제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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