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김익래 회장…"사퇴하고 매각대금 환원"

고정현 기자 2023. 5. 5. 0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에는 주가조작 의혹 관련 소식입니다.

라덕연 대표가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던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익래/다우키움그룹 회장 :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합니다.]

앞서 라덕연 대표는 이번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주식 600억 원어치를 대량 매도했던 김 회장을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주가조작 의혹 관련 소식입니다. 라덕연 대표가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던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적 책임은 없다면서도 논란이 된 주식 매각 대금 600억 원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4일) 오후 늦게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익래/다우키움그룹 회장 :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그룹 회장직을 포함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논란이 된 주식 매각대금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익래/다우키움그룹 회장 :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합니다.]

금융당국 조사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법적인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고, 최근 자신을 겨냥한 라덕연 대표의 주장은 악의적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김익래/다우키움그룹 회장 : 최근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하여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하여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하였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라덕연 대표는 이번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주식 600억 원어치를 대량 매도했던 김 회장을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라덕연 대표 : 양도세(증여세) 낼 돈은 100억 원밖에 안 돼요. 근데 왜 여기서 600억 원어치를 파냐 이거죠. (주식을) 사간 외국인이 대량 매도를 때렸고, 그다음 날 폭락이 나온 거예요. 정황상 이상하잖아요.]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그제부터 시작된 키움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고정현 기자y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