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성희롱 논란 언급…"불편한 사람 있음 하지 말았어야…지금도 배워" [버킷리스트]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 이후 바뀐 생각을 전했다.
4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에는 박나래와 오은영 박사가 만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과거 성희롱 논란을 언급했다. 박나래는 논란이 있기 전에는 "어차피 모든 사람을 웃길 순 없다. 날 보고 한 사람만 웃으면 난 그 사람을 위해 개그를 할 거라는 마음이 지배적이었다. 나의 개그 철학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 그 일이 있고 나서 '열심히만 하면 안되겠구나', '내가 좋다고 해서 남들이 다 편하게 웃을 수 있는 게 아니구나', '한 사람이라도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하지 말았어야 되는데'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 그래서 지금도 계속 배운다는 생각으로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인생의 목표를 묻자 박나래는 "단단한 사람이 되는 게 꿈이다. 제가 단단해야지 내가 나를 지키고 내 주변 사람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단단해져야 되는데 그게 너무 어렵다"로 털어놨다.
그러자 오은영은 "아름드리나무도 비바람에 흔들리듯이 사람도 그런 게 오면 흔들린다. 뿌리채 안 뽑히면 된다.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배우고 성숙해지는 거다. 나래도 그 일을 겪으면서 굉장히 성숙해졌을 거다. 그러면서 단단해지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웹예능 '헤이나래'에 출연한 박나래는 남자 인형의 팔을 신체 주요 부위로 넣는 행동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헤이나래' 주시청층이 어린이였던 터라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헤이나래'는 폐지됐고, 박나래는 경찰 수사까지 받았다.
[사진 =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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