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7명 살해 등 파키스탄 북서부 총격으로 14명 사망

박준호 기자 2023. 5. 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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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괴한들이 4일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학교를 습격해 교사 7명이 숨지고 다른 교사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 지역 다른 곳에서도 무장단체와의 총격전이 벌어져 파키스탄 군인 6명이 사망했다.

이번 폭력사태는 최근 몇 달 동안 파키스탄 전역에서 무장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정부가 직면한 어려움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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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무장괴한들이 4일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학교를 습격해 교사 7명이 숨지고 다른 교사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 지역 다른 곳에서도 무장단체와의 총격전이 벌어져 파키스탄 군인 6명이 사망했다.

이번 폭력사태는 최근 몇 달 동안 파키스탄 전역에서 무장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정부가 직면한 어려움을 방증한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쿠람에서는 한 무리의 괴한들이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는 공립학교를 습격했다. 살해된 7명의 교사는 무장세력의 표적이 자주 되는 파키스탄 소수민족 시아파 공동체의 일원이었다.

같은 학교의 또 다른 교사인 수니파 무슬림은 이날 오전 쿠람에서 별도의 공격으로 길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가 말했다.

현재까지 아무도 공격에 대한 책임을 즉시 주장하지 않았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모든 측면을 조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가 교사를 죽였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샤리프 총리는 교사에 대한 공격을 비난하고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를 명령했다.

이에 앞서 이날 카이버파크툰크와주의 북와지리스탄 지역에서는 총격전으로 군인 6명이 사망했다. 군은 총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무장세력 3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이전에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거점으로 다른 무장세력의 거점이기도 하다. TTP는 별도의 무장단체이지만 아프간 탈레반과 동맹을 맺고 있다.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면서 TTP는 주로 보안군을 겨냥해 파키스탄 전역에 공격을 강화했다. 최근 몇 주 동안 군부는 북서쪽의 무장단체 은신처에 대한 여러 차례의 공습을 감행해 수십 명의 저항세력을 사살하고 체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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