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사일 탐지시스템, 우크라서 시험 중…두 달 내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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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제 미사일 탐지시스템이 우크라이나에서 시험 중이며 두 달 내 활성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우겐 코르니추크 이스라엘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설계한 미사일 탐지시스템이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관리들이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정부 노력을 염두에 두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개발 중인 탐지시스템에 대한 세부 내용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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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스라엘제 미사일 탐지시스템이 우크라이나에서 시험 중이며 두 달 내 활성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우겐 코르니추크 이스라엘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설계한 미사일 탐지시스템이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코르니추크 대사는 "이는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물체를 식별하고, 어디로 갈지 계산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전국 아닌 특정 지역을 봉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완성된 시스템은 러시아 미사일 혹은 드론 공격이 예고된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정확한 공습경보 발령 혹은 휴대전화 알람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주민들은 대피소로 뛰어들어야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전화로 알 수 있을 것"이며 "그동안 키이우 다른 지역 사람들은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키이우에서 이미 (시험) 작업을 시작했고 내부 일정에 따라 최소 1~2개월 걸리길 바란다"고 했다. 키이우 작업이 끝나는 대로 다른 5개 지역에서 시험이 이어질 전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이스라엘에서 약 1700개 구역에 설치돼 있으며 수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은 각각 4개와 5개 구역으로 세분돼 있다. 해당 권역 내에서만 경보를 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 자동식 휴대용 확성기 그리고 웹사이트를 통해 전달되는 경보 알람은 발사원에서 목표물 거리에 따라 "대피 시간"을 제공하며 최단 15초, 최장 3분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1991년 걸프전을 계기로 자체 방공망 기술을 개발해 2011년 미사일 방어체제 '아이언돔'을 실전 배치했다. 아이언돔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가자지구에서 발사하는 미사일 요격용으로 주기적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지만 기술 공유에는 합의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관리들이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정부 노력을 염두에 두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개발 중인 탐지시스템에 대한 세부 내용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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