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 300mm 폭우…피해 · 결항 속출

김덕현 기자 2023. 5. 5. 0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린이 날인 오늘(5일)부터 사흘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어제부터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연휴 전날인 어제 오후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시간당 최고 3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제주 전역에 100mm에서 많게는 3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린이 날인 오늘(5일)부터 사흘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어제부터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활주로에 내리려던 비행기가 휘청이더니 다시 올라갑니다.

제주에선 연휴 전날인 어제 오후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운항이 예정됐던 480여 편 가운데 절반이 넘게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도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걸로 예상돼 이용객들은 애를 태우는 중입니다.

[허상근/부산여고 인솔 교사 : 부산으로 가야 하는데 (결항으로) 지금 숙소를 지금 다시 찾기 위해서 빨리 지금 복귀하는 중입니다. 사실 학부모들도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고….]

시간당 최고 3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제주 전역에 100mm에서 많게는 3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최형진·김창록/서울 송파구 : (비가) 조금 오면 우의를 입고 올레길 걸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오다 보니까, 이게 좀 난감하긴 한데….]

한라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고, 제주를 오가는 4개 항로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선 차량이 고립됐고 건물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기기도 하는 등 20여 건의 피해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제주도에 시간당 30~50mm의 비가 더 내릴 걸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14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5배가 넘는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15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여 코로나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강명철 JIBS·윤인수 JIBS,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김덕현 기자d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