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향여성인권위 발대식 개최…“탈북민 아닌 북향민으로”

안병수 2023. 5. 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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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하 기구인 북향여성인권위원회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북향여성'이란 북한에 고향을 두고 있는 한국 여성이란 뜻으로, '탈북' 또는 '북한 이탈'이라는 표현을 써 차별을 조장하지 말자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북향여성위 위원장은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인 전수미 변호사가 맡았습니다.

전 변호사는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피해에 대해 법률 지원을 하는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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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북향여성인권위 발대식 개최
초대 위원장에 전수미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하 기구인 북향여성인권위원회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북향여성’이란 북한에 고향을 두고 있는 한국 여성이란 뜻으로, ‘탈북’ 또는 ‘북한 이탈’이라는 표현을 써 차별을 조장하지 말자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북향여성위 위원장은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인 전수미 변호사가 맡았습니다. 전 변호사는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피해에 대해 법률 지원을 하는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수미 변호사. 본인 제공



전 변호사는 “제가 20년간 북향민을 지원하는 동안 현장에서 수많은 북향여성을 만나면서 제도와 인식의 문제점을 온 몸으로 느꼈다”며 “북향여성인권위원회를 통해 남한 중심의 형식적인 지원을 넘어 북향 여성의 시선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은 "북향인 그 가운데 더 약자인 북향여성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모든 면에서 차별받지 않고 온당한 권리를 누리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 사회가 점검할 때”라며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북한에서 오신 북향여성들의 인권을 지키고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안병수 기자 / ahn.byung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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