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볼거리 VS 기만 그 자체…ML 팬들 프랑코 송구에 설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완더 프랑코(22)의 송구 장면.
프랑코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팬들은 "내가 예전에 야구할 때 저런 행동을 하다가 혼난 적이 있다", "프랑코에게 보복구를 던져야 했다", "그냥 차분하게 공을 던져라" 등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완더 프랑코(22)의 송구 장면. 메이저리그 팬들의 설전이 오갔다.
프랑코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프랑코는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하며 팀의 8-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논란의 장면은 어느 정도 점수 차이가 벌어진 경기 후반 나왔다. 팀이 6-1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프랑코는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땅볼을 잡아 손으로 공을 한 차례 튕긴 뒤 다시 집어 들어 1루로 던졌다. 결과는 아웃.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이 장면을 두고 메이저리그 팬들의 의견이 갈렸다.
경기 뒤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 스포츠’는 회사 SNS에 프랑코의 수비 장면을 올렸다. 이후 이 게시물의 댓글란에는 팬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우선 프랑코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팬들은 이 행위를 ‘기만’으로 봤다. 팬들은 “내가 예전에 야구할 때 저런 행동을 하다가 혼난 적이 있다”, “프랑코에게 보복구를 던져야 했다”, “그냥 차분하게 공을 던져라” 등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맞서 프랑코의 행동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팬들은 “홈런치고 세리머니도 하는데, 왜 수비에서는 세리머니를 하면 안 되는가”,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늙은이들만 싫어할 플레이”라며 옹호했다.
다소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한 프랑코는 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경기 전 연습할 때 가끔 그렇게 하는 버릇이 있다”며 “나도 모르게 일어난 본능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피츠버그와 5일 오전 2시10분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한 프랑코의 행동에 피츠버그가 반응할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