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현실로 돌아가나…맨유, 비싼 케인-오시멘 아닌 아르헨티나 킬러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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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영입에 골몰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밀란)에게 손을 뻗는 모양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이적 대상이다. 해리 케인의 영입이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내린 선택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영입 후보를 둔 맨유가 마르티네스를 영입한다면 케인, 오시멘의 진로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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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공격수 영입에 골몰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밀란)에게 손을 뻗는 모양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이적 대상이다. 해리 케인의 영입이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내린 선택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2018년 여름 모국 아르헨티나 명문 라싱 클럽을 떠나 인테르에 입성했다. 첫 시즌 리그 27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19-20 시즌 35경기 14골 3도움을 시작으로 올 시즌은 33경기 19골 4도움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 시즌 35경기 21골 3도움에 이어 두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엘라스 베로나와의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6-0 승리를 도왔다. 마르티네스는 21골의 득점 부문 1위 빅터 오시멘(나폴리)에 두 골 차 2위로 접근했다.
인테르 밀란도 유벤투스의 사면 복권에 따른 순위 하락 중에도 승점 60점에 도달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로 올라섰다. 총 60골 중 33% 가까이가 마르티네스로부터 나온 셈이다.
중앙 공격수를 절실하게 원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마르티네스의 화력에 기대감이 생긴다. 케인이 어려우면 오시멘을 2순위로 낙점했지만, 몸값이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섰다.
가성비로 본다면 마르티네스는 나쁘지 않은 자원이다. 올 시즌 리그 외에도 코파 이탈리아 4경기 1골 1도움, 4강에 오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 2골 3도움 등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매체는 '만약 마르티네스가 맨유로 이적한다면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와 함께 공격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흥미진진한 그림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인테르의 복잡한 상황이 마르티네스의 거취를 유동적으로 만들고 있다.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로 임대 복귀를 해야 한다. 인테르는 루카쿠의 완전 이적에 선을 그었다. 에딘 제코는 31경기 9골을 기록 중이지만, 나이가 너무 많다. 젊은 공격수가 필요하고 마르티네스가 그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쉽게 이적을 승인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물론 양팀이 최근 몇 시즌 괜찮은 거래를 했던 기억이 있다. 2019년 여름 맨유에서 좋은 골 감각을 보이고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잉여 자원으로 판단했던 루카쿠를 인테르가 영입해 재미를 봤다. 이는 2021년 여름 첼시 이적까지 이어졌다.
알렉시스 산체스(올림피크 마르세유)도 맨유를 떠나 인테르로 향했고 2020년 1월에도 애슐리 영(애스턴 빌라)이 인테르로 떠나는 것을 승인했다. 누적된 이적 거래 기록은 양팀의 관계 강화에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다.
맨유 전설 폴 스콜스는 지난해 여름 언론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마르티네스를 좋아한다. 열심히 뛰고 공격적이며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상대하는 공격수다"라며 텐 하흐 체제에 맞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다양한 영입 후보를 둔 맨유가 마르티네스를 영입한다면 케인, 오시멘의 진로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일단은 정중동인 마르티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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