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GG 저항 뿌리친 BLG 브라켓 스테이지 행 티켓 잡아(종합)

풀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진 A조 승자조 대결은 한수 위의 파괴력을 뽐낸 빌리빌리 게이밍 핑안은행(이하 BLG)의 승리로 끝났다.

4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A조 승자전에서 중국 LPL의 BLG가 북미 LCS의 골든 가디언스(이하 GG)에 2-1로 승리하고 브라켓 스테이지 행 첫 티켓의 주인이 됐다.

1세트 시작 직후 BLG가 3킬을 빠르게 가져가며 첫 드래곤을 사냥하자 GG도 상대 견제를 뚫고 첫 전령을 사고 없이 무사히 챙겼으며, 두 번째 드래곤 등장 직전 BLG가 킨드레드와 리산드라를 제거하고 자리를 잡는 듯했으나 GG가 중앙 지역에 전령을 소환한 뒤 교전을 열어 킨드레드의 더블 킬을 앞세워 3킬을 챙기고 두 번째 드래곤으로 첫 스택을 가져갔다. 이어 두 번째 드래곤도 스틸하며 바이를 제거했으나 너무 깊게 들어갔다가 뒤를 잡혀 에이스를 내주고 전령의 눈도 가져가지 못했으며, 찬스를 잡은 BLG는 중앙 1차 타워를 철거했다.

GG 병력들이 상단 지역에 집결해 1차 타워를 철거하는 사이 BLG도 GG의 중앙 2차 타워와 내부 타워를 파괴했으며, 드래곤 2스택을 내주기는 했으나 후속 교전서 2킬을 추가하고 바론으로 향해 버프를 두르고 하단 지역과 상단 지역서도 2차 타워까지 밀어내며 드래곤 2스택을 가져갔다. 중앙 억제기를 철거하고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으로 진입한 BLG가 두 곳으로 병력을 분산해 상대를 압박하며 나르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상대 병력을 밀어내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경기 시작 직후 봇 듀오 대결서 BLG의 징크스가 상대 공세를 차분히 피하며 반격에 나서 상대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낸 뒤 재대결서도 다시 한 번 자야를 제거한 뒤 2킬을 추가하며 초반부터 빠르게 차이를 벌렸으며, GG도 반격에 징크스가 한 차례 잡히기는 했으나 전령 둥지 앞 합류전서 3킬을 더했다. 미드 라이너를 교환한 뒤 첫 드래곤과 전령이 BLG의 것이 됐으나 GG도 중앙과 상단서 3킬을 되갚아준 뒤 룰루와 나르도 잡아내며 기회를 노렸으며 드래곤 둥지 앞에서 3킬을 추가하며 두 번째 드래곤을 잡고 첫 스택을 가져갔다.

바론을 타격하다 BLG가 다가오자 3킬을 쓸어 담고 버프를 두르며 중앙 1차 타워까지 철거한 GG가 크산테가 쓰러졌음에도 드래곤을 타격하다 스틸까지 당했지만 후속 4:5 교전을 승리하며 에이스를 챙겼으며 전열을 가다듬고 두 번째 바론과 드래곤 2스택을 독식한 뒤 본진으로 진입해 중앙 억제기를 철거했지만 BLG도 물러나는 상대 병력을 물어 4킬을 쓸어 담았다. 바이를 잡으며 세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GG가 BLG에 드래곤 3스택을 내주며 찬스를 노렸으나 BLG의 저항에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다시 한 번 중앙 지역 합류전서 징크스를 쓰러뜨린 뒤 상대를 분산시킨 GG가 상대 본진으로 진입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승부를 가를 3세트 시작 직후 바이가 하단 지역에 개입해 상대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낸 BLG가 징크스가 혼자 남은 타이밍을 노려 다시 한 번 킬을 추가하고 첫 드래곤과 전령을 독식했으며 GG에 르블랑을 노리던 바이가 잡히자 하단 지역에 전령을 소환하고 자르반4세를 정글서 추격해서 쓰러뜨렸다.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간 뒤 중앙 지역 교전서 2킬을 챙긴 GG가 전령을 챙긴 뒤 자신들을 노리는 상대 습격을 흘려낸 뒤 드래곤을 앞두고 뽀삐가 뒤로 돌아 들어가 습격을 노려봤으나 타겟이 분산된 사이 BLG가 2명을 잡은 뒤 드래곤 2스택과 함께 1킬을 추가했다.

GG가 3킬을 기록했지만 4명이 잡힌 정글 교전 이후로도 무게추는 계속 BLG쪽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바론을 챙긴 BLG가 상대 본진으로 진입해 중앙 억제기를 철거했으며 GG의 저항을 힘으로 누르며 이득을 챙기고 드래곤 3스택까지 가져갔다. GG의 뽀삐가 다시 한 번 상대 뒤를 노리려다 들켜 잡힌 뒤 본진으로 진입한 BLG가 상단 억제기와 쌍둥이 타워 하나를 철거하고 물러나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으로 재진입, 마지막 저항을 제압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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