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탄생기' 김호중, 천상의 목소리가 빚은 유일무이 '트바로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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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탄생기' 트바로티 김호중의 활약상이 재조명됐다.
4일 밤 방송된 TV조선 '5인의 영웅탄생기'(이하 '영웅탄생기')는 김호중 편으로 그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행사라든지 축하 자리가 있으면 그렇게 다들 트로트를 시키더라. 왜 저한테 트로트를 시키냐고 물으니 얼굴이 딱 트로트를 하게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던 바다.
김호중은 1991년 태어나 방황의 청소년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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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영웅탄생기' 트바로티 김호중의 활약상이 재조명됐다.
4일 밤 방송된 TV조선 '5인의 영웅탄생기'(이하 '영웅탄생기')는 김호중 편으로 그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행사라든지 축하 자리가 있으면 그렇게 다들 트로트를 시키더라. 왜 저한테 트로트를 시키냐고 물으니 얼굴이 딱 트로트를 하게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던 바다.
김호중은 1991년 태어나 방황의 청소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은 부모의 손을 떠나 할머니 손에 자랐다. 할머니는 돌아가시며 김호중에게 진심 어린 당부의 말을 남겼는데, 할머니는 "절대 남한테 해 끼치지 마라. 다 너에게 돌아온다. 하늘에서 꼭 지켜볼 거다"라고 말했다고.
김호중은 그 한마디에 마음을 다잡고 성악의 길에 들어섰고,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한 바다. 그리고 마침내 독일로 유학까지 떠났고, 전도유망한 '테너 김호중'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좀 더 대중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고, '미스터트롯'이 운명처럼 다가왔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에 타장르부 마지막 순서로 등장해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로 그야말로 반전 가득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그리고 임영웅을 꺾고 마스터예심 진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본선 1차전에 시련이 닥쳐왔는데, 너무 다른 개성 탓인지 팀원들과 하나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올하트를 받아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장윤정은 김호중에 대해 "괴물이다. 성악 소리를 내고 싶으면 내고, 트롯 발성을 내고 싶으면 낸다"고 극찬했다.
예심 진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최고의 활약을 한 김호중은 또다시 본선 1차전 진 후보에 올랐다. 비록 본선 1차전 진은 장민호에게 내줬지만, 자신의 가치를 또다시 증명한 바다.
이후 '미리보는 결승전' '진과 진의 대결' 김호중과 장민호의 1대1 대결이 성사됐다. 그리고 김호중은 성대결절이라는 최악의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성량을 바탕으로 압승을 거뒀다.
명실상부 '미스터트롯' 에이스로 등극한 김호중은 준결승 14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준결승 1라운드에서는 성악가라는 이미지를 벗고자 과감한 선곡, 주현미의 '짝사랑'으로 또다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는 원곡자의 극찬이 이어지며 이미지 변신에 대성공했다.
류지광과의 맞대결이었던 준결승 2라운드 역시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를 따내며 톱7인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역시 김호중의 활약이 이어졌다. 그는 1라운드에서는 묵직한 고음으로 깊은 울림을 전달하는 등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고, 2라운드는 방황기 자신을 바른길로 이끌어준 은사를 위한 '고맙소'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대망의 결승 결과, 김호중은 최종 4위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호중은 "순위보다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천상의 목소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호중. 앞으로 어떤 가수로 성장할지 기대되는 가수로 자리매김한 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영웅탄생기']
영웅탄생기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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