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약한 냄새 안녕!”…영등포구, 생활 속 악취 줄이기 나서

서울앤 2023. 5. 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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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하수도 등 생활 속 악취 유발 시설물에 대해 체계적인 저감 사업을 시행한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악취는 고질적 민원 중 하나로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활 악취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으로 구민 불편 최소화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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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가 하수도 등 생활 속 악취 유발 시설물에 대해 체계적인 저감 사업을 시행한다. 우선 6월까지 문래파라곤 오피스텔 일대에 ‘악취 발생지역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하수맨홀에 하수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해 악취를 24시간 측정한다. 이후 개인하수처리시설 점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악취 원인에 대한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10월까지는 여의도역 주변 등 9개 지역 빗물받이 469곳에 탈취제를 투입한다. 우기를 제외하고 주 1회 이상, 1~1.5리터 인체에 무해한 탈취제를 투입한다.

또 악취 발생 정화조, 오수 처리 시설에 공기공급장치 설치 보조금도 지원한다. 구는 예산 225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공기공급장치 설치 비용의 90%, 1세트 기준 207만원을 지원한다.

악취 원인조사 활동 모습. 영등포구청 제공

아울러 18개 전 동 주민센터에 ‘악취모니터링 요원’을 상시 운영한다. 동별 5명씩 모두 90명의 요원들이 하수시설, 폐기물 적치 등 동별 악취 발생원을 모니터링한다. 요원에게는 월 1회, 2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 외에도 △200인조 이상 대형 정화조 지도‧점검 △도장시설 198곳 등 대기배출사업장 지도‧점검 △하수, 생활악취 처리대책반 운영 △악취 원인조사 기동반 운영 등 악취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악취는 고질적 민원 중 하나로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활 악취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으로 구민 불편 최소화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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