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 오염수 해양 배출 승인 취지 중간 보고서 발표

서필웅 2023. 5. 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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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관리 감독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IAEA는 4일(현지시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파견한 전문가들이 현장 조사를 벌인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중간 보고서에서 "일본의 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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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관리 감독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곧 나올 최종 보고서가 결국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배출을 승인하는 내용이 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IAEA는 4일(현지시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파견한 전문가들이 현장 조사를 벌인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중간 보고서에서 “일본의 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NRA가 핵종 선정에 대해 시행한 검토 활동과 관련해서는 선정된 핵종들이 방사선학적으로 중요한 핵종들이고 인체 등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종들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NRA가 확인한 것으로 IAEA는 본다”고 설명했다.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오염수 저장 탱크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후쿠시마=뉴시스
이 보고서는 IAEA가 모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의 현장 조사 보고서 가운데 4번째이며 오염수 처리 과정 검증 작업과 관련해 작성된 보고서 중에서는 5번째에 해당한다. IAEA는 TF가 오염수 처리 과정을 감독하는 일본 원자력 규제당국(NRA)의 활동을 직접 살피고 평가한 내용이 이번 5차 보고서에 담겼다고 소개했다.

IAEA는 한 차례 더 중간 보고서를 내고,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6차 보고서에 해당하는 중간 보고서는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로 명명돼 있으며 IAEA의 TF가 1차 오염수 샘플을 교차 분석한 결과를 담게 된다. 이어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오염수 배출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안전성을 검토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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