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물폭탄·강풍 수학여행 6천명 발묶여

송은범(song.eunbum@mk.co.kr) 2023. 5. 4. 23: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편 무더기 결항
6일 오전까지 전국 비

어린이날을 앞두고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고립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 0시부터 오후 9시 41분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시 74.4 △외도 111.0 △애월 144.5 △새별오름 148.5 △서귀포 287.2 △강정 264.0 △태풍센터 288.0 △성산 190.1 △가시리 231.0 △고산 116.2 △대정 181.0 △삼각봉 354.0 등이다.

강풍을 동반한 빗줄기는 어린이날을 거쳐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많은 곳 200㎜ 이상)다.

제주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국내선 254편(출발 130편·도착 124편)이 결항했고, 국내선 96편(출발 49편·도착 47편)·국제선 4편(출발 2편·도착 2편)은 지연 운항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주도에 수학여행 온 33개교 6034명의 발이 묶여 향후 대체항공편을 통해 돌아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다.

[제주 송은범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