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메시·네이마르 둘 다 포기…판 다시 짠다

맹봉주 기자 2023. 5. 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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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PSG(파리생제르맹)도 두 손 들었다.

리오넬 메시가 PSG를 떠난다.

메시는 6월이면 PSG와 2년 계약이 끝난다.

메시가 PSG와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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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에 이어 PSG에서 다시 뭉친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또 한 번 헤어짐이 다가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PSG(파리생제르맹)도 두 손 들었다.

리오넬 메시가 PSG를 떠난다. 공식 발표만 없지 사실상 굳혀지는 분위기다.

소문은 몇 달 전부터 나왔다. 메시는 6월이면 PSG와 2년 계약이 끝난다. PSG는 연장계약을 제시했는데, 서명하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그 사이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네이마르는 또 부상으로 낙마했다.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로 이뤄진 지금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는 게 명확히 드러났다.

PSG가 먼저 포기한 건 네이마르다. 네이마르와 계약은 1년 남았다. 주급은 무려 60만 6,000 파운드(약 10억 1,000만 원). 재정건전성 악화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재계약은 힘들었다. 이적 시장에 네이마르를 내놓으며 눈치를 봤다.

메시가 PSG와 선을 그었다. 최근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뛸 수 있다. 이미 러브콜을 받았고, 가게 되면 연봉 3억 2,000만 파운드(약 5,330억 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매체 '가디언'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 영입을 놓고 경쟁한다"고 알렸다.

▲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같이 뛸 수 있다.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새 판짜기에 나섰다. 음바페와 잔루이지 돈나룸마, 누노 멘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퀴뇨스 등 포지션별로 핵심선수들을 제외하곤 모두 이적에 열려있다.

유럽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고액 주급자인 메시와 네이마르가 나가면 영입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진다. PSG는 올 여름 이들을 대신할 새얼굴 찾기에 많은 시간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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