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학폭 피해 고백…"그 기억 잊히지 않아, 평생 남아있어" [노머니노아트](MD리뷰)
2023. 5. 4. 22:37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김민경이 심주하 작가의 큐레이터로 등장했다.
이날 김민경은 심주하 작가의 아트 큐레이터로 나서 검은 배경에 알록달록한 양귀비꽃이 그려진 '우리의 모든 날들'을 소개했다.
심주하는 "작품을 통해 위로를 이야기하고 싶다"며 "고등학교 2학년 때쯤 친구로부터 신체적인 학교 폭력을 당했다. 그게 하필 제 생일날이어서 정말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상처"라며 "당시의 트라우마를 그림으로 치유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위로'라는 꽃말을 가진 양귀비꽃이 나만의 모티프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민경은 "주하 작가의 마음을 좀 이해한다. 저 또한 초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김민경은 "이런 이야기를 사실 어딜 가서도 못했다. 왠지 이런 얘기를 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었다. 나는 피해자인데 내가 가해자가 된 느낌"이라며 "그때 그 기억이 잊혀지지 않았다. 평생을 살아도 절대 잊히지 않고 가슴 속에 남아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김민경의 고백에 전현무는 "말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라며 위로했다.
[사진 = KBS 2TV '노머니 노아트'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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