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 故배승아 어린이 사고…한문철 "어이없어 눈물도 안 나와"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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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스쿨존 음주운전 가해자로 세상을 떠난 故배승아 어린이 사건과 관련해 허망함과 분노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를 살펴봤다.
같은 사건으로 사고를 당한 또 다른 어린이 역시 중상을 입고 뇌 수술을 받은 상태다.
유가족은 피해 어린이들에게 사과는커녕 변호사 선임부터 완료한 가해자의 태도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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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스쿨존 음주운전 가해자로 세상을 떠난 故배승아 어린이 사건과 관련해 허망함과 분노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를 살펴봤다.
당시 현장을 지켜봤던 목격자는 굉음과 함께 아이들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승아 양의 사고 직후 상태에 대해 "피가 코와 머리에서 나오고 상의 3분의 1 정도가 피로 젖어있었다. 의식도 없고 심장도 안 뛰고 있었다"고 전하며 "가슴 압박을 하면서 구급차로 이동하니 숨을 다시 쉬었다. 심장도 다시 뛰어서 '살 수 있겠다'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7시간의 사투 끝에 끝내 故배승아 양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 같은 사건으로 사고를 당한 또 다른 어린이 역시 중상을 입고 뇌 수술을 받은 상태다.
한문철은 "6일 후 승아 오빠와 1시간 이상 이 사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승아 오빠는 '너무 어이없어서 눈물도 안 나온다'며 그냥 울분만 차올라 있더라. 저 역시 마찬가지였다. 상담하며 저도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데 그날은 눈물도 안 나오더라"고 말했다.
故배승아 양의 어머니와 오빠는 눈물로 아이의 생전 모습을 그렸다. 다만 뻔뻔한 가해자의 태도가 유가족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사고 당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가해자.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데다 음주운전 상습범이었다. 유가족은 피해 어린이들에게 사과는커녕 변호사 선임부터 완료한 가해자의 태도에 분노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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