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금리 0.25%P 인상키로…'베이비스텝' 속도 조절

송혜수 기자 2023. 5. 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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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ECB는 오늘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3.25%와 4.00%로 0.2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ECB는 지난해 9월과 10월 주요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 연속 0.5%포인트 올리며 빅스텝을 밟았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ECB의 이번 통화정책 결정은 금리 인상 속도를 '베이비스텝'으로 늦춘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너무 높게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높은 물가상승 압박이 지속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P 올리기로 결정했다"며 "물가상승률은 최근 몇 달간 낮아졌지만, 근원적인 물가압박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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