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 "물가 압박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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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20개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가면서도, '베이비 스텝(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는 낮췄다.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너무 높게,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높은 물가상승 압박이 지속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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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20개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가면서도, '베이비 스텝(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는 낮췄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올리기로 했다.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너무 높게,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높은 물가상승 압박이 지속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은 최근 수개월간 낮아졌지만 근원적인 물가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ECB는 지난해 9월과 10월 주요 정책금리를 두 달 연속 0.75%포인트씩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3회 연속 '빅 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에는 금리를 인상하면서도 통상적인 규모로 올리는 '베이비 스텝'으로 속도를 줄였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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