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 성적 부진 책임 자진 사퇴

장한서 2023. 5. 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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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성적 부진으로 비판받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직을 내려놨다.

전북 구단은 김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4일 밝혔다.

구단은 "김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구단은 곧바로 차기 사령탑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5년 동안 전북에 몸담은 '레전드' 김 감독은 이제 좋지 않은 모습으로 구단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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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김두현 감독 대행 체제
수원 삼성 새 사령탑에 김병수

심각한 성적 부진으로 비판받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직을 내려놨다.

전북 구단은 김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4일 밝혔다. 구단은 “김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구단은 곧바로 차기 사령탑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김두현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김상식(왼쪽), 김병수
15년 동안 전북에 몸담은 ‘레전드’ 김 감독은 이제 좋지 않은 모습으로 구단을 떠나게 됐다. 그는 선수로 2009년 전북에 입단, 2013년 플레잉코치, 2014∼2020년 수석코치를 거친 뒤 2021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첫해에 리그 우승을 이뤘다. 지난해에는 대한축구협회 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전술적 역량과 위기 관리 능력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이번 시즌 ‘우승 후보’ 전북이 하위권으로 내려앉으면서 팬들의 사퇴 목소리가 커졌다. 전북은 공수 양면에서 불안을 노출하면서 현재 강등권인 10위(3승1무6패·승점 10)에 머물러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선수들과 눈물 속에 마지막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개막 10경기째 무승(2무8패)으로 최하위에 있는 수원 삼성은 해결사로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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