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의 첫 선발 나들이… 희망 보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41)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5년 삼성에 입단해 불펜 투수로만 뛰었다.
그래도 오승환의 구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정현욱 투수코치는 많은 공을 던지고 감각을 끌어올리자며 오승환의 선발 등판을 제안했다.
그렇게 오승환은 지난 3일 대구 키움전에서 통산 621번째 등판 만에 처음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이 1-4로 패하면서 오승환은 데뷔 첫 선발패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상대로 5이닝 3실점 ‘호투’
2군서 마무리 준비… 부활 신호탄
프로야구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41)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5년 삼성에 입단해 불펜 투수로만 뛰었다. 신인 시절 당시 마무리 권오준(은퇴)과 보직을 바꾼 오승환은 이후 줄곧 9회를 책임져 왔다. KBO리그 역대 최다인 374세이브는 그가 얼마나 많은 팀 승리를 지켜왔는지를 보여주는 훈장이다.
컨디션 회복 차원의 선발 등판이었음에도 오승환은 팀 패배에 대한 미안함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한데 1회부터 실점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9회 등판도 부담되지만, 1회부터 나가는 것도 부담이 된다는 걸 느꼈다”며 “9회에는 경기를 지켜야 하지만, 선발은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 등판의 성과는 분명 있었다. 오승환은 직구 최고 구속을 시속 149㎞까지 찍어 어느 정도 구위를 회복한 모습이었다. 예상 투구 수였던 50개보다 20구 이상을 던졌음에도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오승환은 4일 2군으로 내려가 열흘 동안 휴식과 재정비로 마무리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KBO리그 최초 400세이브까지 26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에는 단 4개만이 남은 오승환이 과연 ‘끝판왕’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남정훈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