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 어린이 덮치고도 웃은 오토바이 가해자…"다른 사건으로 소년원"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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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오토바이에 사고를 당한 어린이가 후유증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일 방송된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를 살펴봤다.
한 오토바이 라이더는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과속하다, 파란불에 길을 건너던 어린이들을 덮치는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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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과속 오토바이에 사고를 당한 어린이가 후유증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일 방송된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를 살펴봤다.
한 오토바이 라이더는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과속하다, 파란불에 길을 건너던 어린이들을 덮치는 사고를 냈다. 한 아이는 사고 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는데 추후 두개골 함몰 골절로 긴급 수술까지 진행했다. 아이는 전치 12주, 친구는 전치 8주를 진단받았다.
피해 아이 어머니는 전화 인터뷰서 "다친 애들이 2명이나 있는데 라이더들 하고 웃으며 떠들고 있더라. 재수 없었다란 식이었다. 뉘우침이 없었다. '배달하다 재수없었다' 이런 식으로 가볍게 이야기하더라"고 전해, 출연진 모두가 경악했다.
이어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더라. 사고내고 한 달도 안 돼 또 다른 교통사고를 냈다고 들었다. 연속으로 사고를 내고도 자유롭게 다니는 걸 보고 힘들었다. 가해자 아버님하고는 전화를 했는데 '배달 업체 사장님이 다 책임질 것'이라고 하더라. 다른 사건으로 소년원에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무책임한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의 태도에 출연진은 입을 모아 분노했다.
피해 아이는 6개월마다 CT를 찍으며 뇌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이밖에도 약물 및 놀이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다. 피해 어린이 어머니는 "몇 달 전 아이가 '눈이 안 보여', '세상이 하얗게 보여' 그렇게 말하더라. 일시적으로 시력이 안 보이는 증상이라더라. 너무 놀랐다"며 울먹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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