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사람? '인맥 예능' 논란에…유재석 "인재풀 넓지 않아"

차유채 기자 2023. 5. 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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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인맥 예능'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유재석은 "('핑계고'에서) 신선한 인물을 보고 싶다는 의견도 물론 있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면서도 "'또 조세호예요?' (이런 반응을 하다가도) 본인도 모르게 '조세호 웃겨' 하면서 웃을 수 있다"고 반응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맥 예능'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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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핑계고' 캡처


방송인 유재석이 '인맥 예능'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는 '가정의 달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른바 '유라인'(유재석 라인)으로 불리는 방송인 조세호, 배우 전소민, 가수 이미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핑계고' 캡처


이날 조세호는 "제가 '핑계고'에 자주 나오다 보니 고정이냐고 묻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고정은 아니고 간헐적으로 나간다고 답했다. '핑계고'에서 대리, 과장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재석은 "('핑계고'에서) 신선한 인물을 보고 싶다는 의견도 물론 있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면서도 "'또 조세호예요?' (이런 반응을 하다가도) 본인도 모르게 '조세호 웃겨' 하면서 웃을 수 있다"고 반응했다.

이어 "다양한 분들과의 만남도 기회만 된다면 시도할 것"이라며 "떠드는 콘셉트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핑계고' 캡처


그는 또 "예능 세계에서 안정적으로 본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풀이 그렇게 넓지 않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도, 제작진도 늘 그런 인물을 눈에 불을 켜고 찾는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런닝맨', '식스센스'를 함께한 전소민에 대해 "처음에는 배우 정도로만 알았는데, '해피투게더'에 게스트로 나왔을 때 보니까 너무 웃기더라. 내가 말리고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그래서 예능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놀면 뭐하니?'에 함께 출연 중인 이미주에 대해서는 "단순히 오버하는 건지 궁금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서 만나 보니 본인 스스로 존재감을 내기 위해 노력한 거였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저는 누군가를 추천할 때 굉장히 조심스럽다. 내가 마치 얘를 특별히 아끼고 좋아해서?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며 "제 호의가 제작진과 당사자 양쪽을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그런 선택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핑계고' 캡처


다만 "근데 어떤 자리는 '이 친구면 어울리겠다' 싶을 때가 있다"며 "조세호를 과거 '놀러와'에 추천했을 때는 친분이 없었는데도 추천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맥 예능' 논란이 불거졌다. '인맥 예능'은 연예인들의 친분을 기반으로 출연진을 꾸려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을 뜻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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