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국왕, 65년만에 대관식…영국민 다수 "관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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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75) 국왕의 대관식이 오는 6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다.
4일 영국 버킹엄궁 발표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은 오는 6일 아침 커밀라 파커 볼스 왕비와 함께 버킹엄궁을 나서면서 시작될 예정이다.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성인의 64%가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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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영국 찰스 3세(75) 국왕의 대관식이 오는 6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다. 찰스 3세가 지난 1958년 왕세자로 책봉된 지 무려 65년 만이다.
4일 영국 버킹엄궁 발표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은 오는 6일 아침 커밀라 파커 볼스 왕비와 함께 버킹엄궁을 나서면서 시작될 예정이다.
국왕 부부는 다이아몬드 주빌리 스테이트 코치 마차를 타고 대관식이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왕의 행렬’이라 불리는 이 행사는 사원까지 이르는 2.1킬로미터 정도 되는 길에 늘어선 군중의 환호를 받으며 이동하게 된다. 사원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11시다.
본 행사인 대관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요청으로 대관식 참석자들이 “신이시여 국왕을 보호하소서”(God Save the King)라고 외치면서 시작된다. 영국 국왕은 재위 기간 동안 영국법과 영국 교회를 수호할 것을 다짐하고 성경에 손을 얹어 즉위 서약을 하게 된다.
이어 행사에서 가장 성스러운 절차로 불리는 ‘성유 의식’이 이어지는데, 이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축성해 봉헌된 성유(올리브유)를 대주교가 국왕의 머리·가슴·손에 십자가 모양으로 바르는 의식이다.
이번 대관식은 찰스 3세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1926~2022)이 지난해 9월 서거한 지 8개월 만에 치러지는 공식 즉위 절차다. 또한 1953년 대관식 이후 70년 만에 열리는 행사기도 하다.
하지만 영국 국민들의 관심은 예전만 못하다.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성인의 64%가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18~24살 사이 젊은층에선 '관심없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이 무려 75%나 됐다.
한편, 이번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각국 주요 인사들은 속속 영국으로 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이날 한국을 출발, 영국으로 향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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