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라-수아레즈 있는 삼성은 외인 걱정 없네…키움에 대승[스경X현장]
삼성이 투타의 조화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14-1로 큰 점수차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지난달 20일 고척 경기부터 이어진 키움전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올해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타선에서는 호세 피렐라가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7이닝 4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작성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우선 과제로 외국인 선수 재계약을 꼽았다. 데이비드 뷰캐넌, 수아레즈, 그리고 피렐라와 동행 여부가 가장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초 세 명과 함께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이날 피렐라는 1회부터 홈런을 쏘아올렸다.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던 피렐라는 키움 선발 최원태의 2구째 볼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겼다.
1-0으로 앞선 3회에는 2-0으로 달아나는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삼성은 3회에만 7득점을 뽑아내며 이미 승기를 잡았다. 6회에도3점, 7회에도 1점을 더 추가하며 모처럼 불방망이를 뽐냈다. 장단 15안타를 14득점으로 만드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덕분에 삼성은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3일 대구 SSG전에서 기록한 11득점이었다.
수아레즈는 팀의 득점 지원을 받고 물샐틈 없는 피칭을 했다. 7회까지 총 97개의 투구수를 소화하며 직구(29개), 커터(26개), 체인지업(24개), 투심패스트볼(14개) 등을 고루 섞었다. 최고 구속은 154㎞를 찍었다.
수아레즈가 긴 이닝을 소화해준 덕분에 삼성은 문용익(1이닝 1실점), 우완 이승현(1이닝 무실점) 두 명 만으로도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그동안 타선에서 해주어야할 선수들이 다소 주춤했었는데 오늘 충분히 자신들의 몫을 해주면서 선발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고 평했다.
이어 “그 동안 수아레즈가 좋은 투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얻지 못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많은 승리를 올릴 수있는 시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대구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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