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라인 대체 노선, 배차시간 ‘3~6분’
운행 32회 늘어 총 41회
8일 출근시간대부터 적용
경기도와 김포시는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오는 8일 오전 6시30분부터 70번 버스 노선에 출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32회를 추가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9회 운행에서 총 41회로 늘어남에 따라 오전 6시30분∼8시30분 70번 버스 노선의 배차 간격은 3∼6분으로 단축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18일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 발표하면서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해 배차 간격을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70번 버스는 걸포마루공원에서 출발해 걸포북변역·풍무역·고촌역·개화역을 거친 뒤 김포공항역에서 운행을 종료하는 노선으로 김포골드라인을 대체할 수 있는 구간이다.
경기도는 이와 별도로 7월 운행 예정이던 수요응답형(DRT) 버스 30대 가운데 10대를 다음달 중 고촌읍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20대는 8월 중 규제샌드박스 승인 등 행정절차 완료 뒤 풍무·사우·걸포·북변 등 지역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박승삼 경기도 교통국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정시 출근을 위해 긴급대책으로 전세버스와 수요응답형 버스를 추가 운행한다”며 “개화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서울시 구간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는 등 계속해서 추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을 오가는 무인운전 전동차다. 개통 직후부터 출퇴근 시간대 승객 과밀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11일까지 18건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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