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향기 한 잔 마시러 하동 오세요”
주차·교통약자 편의 초점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4일 개막했다.
차엑스포는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차 분야 최초 정부 승인 국제행사이다. 차엑스포는 다음달 3일까지 31일간 제1행사장인 하동스포츠파크(하동읍)와 제2행사장인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화개면)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6시 ‘미래 천년의 시작’을 주제로 개막식이 열렸다. 제1행사장에는 천년을 이어온 한반도 차의 시대별 차 문화를 소개하는 주제관으로 ‘차(茶) 천년관’,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차 효능을 알아가는 ‘웰니스관’이 마련됐다.
제2행사장에는 지리산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계절 자연과 천년 차나무 등 차 시배지 하동을 소개하는 ‘주제 영상관’을 마련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엑스포는 관람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다. 주차 편의를 위해 제1행사장(면적 12만4684㎡) 주차 면수를 스포츠파크 남측 부지와 섬진강 수변공원 등에 4210면을 마련했다. 제2행사장(2만102㎡)은 쌍계사 주차장, 화개복합행정타운등에 1592면을 마련해 모두 5802대 주차 면수를 확보했다.
5개 노선 셔틀버스를 운영해 주말과 공휴일 18대, 평일 12대를 운행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 카트와 휠체어 등도 준비돼 있다. 자원봉사자도 일반 1200명, 통역 20명 등을 행사장 안팎에 투입한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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