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0.25%p 인상…연 3.75%로 결정

김예슬 기자 2023. 5. 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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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3.75%로 결정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너무 오랫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며 금리 인상 이유를 밝혔다.

ECB는 기준금리를 최근 세 차례 0.5%p 인상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하루 앞선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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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CB) 본사 2023.3.1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3.75%로 결정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너무 오랫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며 금리 인상 이유를 밝혔다.

ECB는 기준금리를 최근 세 차례 0.5%p 인상했다. 지난 3월에는 기준금리를 3.5%로 0.5%p 인상한 바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며, 인상 폭은 0.25~0.5%포인트(p) 사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ECB는 물가상승률을 2%로 유지하려 하지만, 갈 길이 먼 만큼 긴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CB는 꾸준히 금리를 인상해 왔으나, ECB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치솟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0.6%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 3월 6.9%에서 지난달 7.0%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하루 앞선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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