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단타·2루타 ‘사이클링히트급 활약’…살아난 3년차 GG 효자외인, 팬들이 격하게 아낀다 [MK대구]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5. 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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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호세 피렐라의 걱정은 하는 게 아니었다.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피렐라는 사이클링히트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14-1 승리에 힘을 더한 것.

피렐라는 시즌 초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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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호세 피렐라의 걱정은 하는 게 아니었다.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피렐라는 사이클링히트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14-1 승리에 힘을 더한 것. 이날 피렐라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피렐라의 이날 활약을 보자. 피렐라는 1회부터 뜨거웠다. 이날 1번타자 겸 좌익수 선발 출전한 피렐라는 1회말 최원태를 상대로 시원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겨줬다. 시즌 두 번째, 통산 349호 그리고 피렐라 자신의 첫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그리고 시즌 5호.

피렐라 걱정은 하는 게 아니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3회 두 번째 타석에 섰다.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최원태의 134km 슬라이더 초구를 그대로 안타로 연결하며 3루에 있던 이병헌을 홈으로 불렀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피렐라는 5회 네 번째 타석에 섰다. 바뀐 투수 김준형의 146km 직구를 그대로 쳤다. 우측 방면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제 3루타만 추가하면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만들 수 있었다. 7회 다섯 번째 타석에 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사이클링히트는 나오지 않았으나 피렐라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타석에서의 존재감은 물론이다. 또한 홈으로 들어올 때도 부상을 걱정하지 않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삼성 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안정적인 수비는 덤이었다.

피렐라는 시즌 초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 있었다. 개막 2주 동안 타율 1할대에 머물렀다. 4월 4일 한화 이글스전서 슈퍼 캐치 후유증 속에 힘겨운 초반을 보냈다.

그러나 피렐라는 정상 궤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었다. 4월 15일과 16일 연속 3안타 경기를 만들었고,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만들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이날 3안타로 시즌 타율 0.250에서 0.266까지 끌어올렸다.

피렐라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삼성 팬들이 피렐라를 격하게 아끼는 이유가 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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