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최고 강수량..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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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에 장대비가 하루 종일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며 이용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고, 제주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제주국제공항.
모레 오전까지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많은 곳은 200mm, 산지는 4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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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바람에 장대비가 하루 종일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며 이용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고, 제주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활주로에 착륙하려던 비행기가 휘청이더니 내리지 못하고 다시 올라갑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제주국제공항.
오후부터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 490여 편 가운데 절반 넘게 결항됐습니다.
갑작스런 항공기 운항 중단에 대합실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밤 늦게까지 급변풍특보가 내려진 데다 내일도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이용객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허상근/부산여고 인솔교사
"지금 결항이 되어서 부산으로 가야 되는데 지금 숙소를 지금 다시 찾기 위해서 빨리 지금 복귀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학부모들도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고 우리 학교에서도 선생님께서도 다 걱정하고 계시고."
제주 전역엔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권민지 기자
"세찬 장대비가 하루 내내 그칠 줄 모르고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시간당 최고 30mm의 비가 내리는 등 이틀 동안 제주 전역에 100mm에서 많게는 3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최형진 김창록 / 서울특별시 송파구
"원래는 조금 올 줄 알고 있었어요. 조금 오면 우의를 입고 올레길 걸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오다 보니까, 이게 좀 난감하긴 한데.."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30m에 육박하는 강한 바람이 불며 한라산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며 제주를 오가는 4개 항로 여객선 74편이 통제됐습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선 차량이 고립되기도 했고 쏟아진 물폭탄에 건물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기기도 하는등 15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모레 오전까지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많은 곳은 200mm, 산지는 4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윤인수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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