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KT 대파하고 단독 1위 탈환…'나흘 천하' 롯데는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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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세 방을 몰아친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10-2로 크게 이겼다.
KT는 2일 SSG를 제물로 10경기 연속 무승(1무9패) 늪에서 벗어났지만 다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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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무승 끊었던 KT, 다시 2연패 수렁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홈런 세 방을 몰아친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10-2로 크게 이겼다.
연이틀 KT를 제압한 SSG는 17승10패를 기록, 이날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취소된 롯데 자이언츠(15승9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SSG가 순위표 맨 위에 오른 것은 4월29일 이후 5일 만이다.
9위 KT는 8승2무16패로 중위권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KT는 2일 SSG를 제물로 10경기 연속 무승(1무9패) 늪에서 벗어났지만 다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 선발 투수 커크 맥카티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KT 선발 투수 보 슐서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 시즌 3패(1패)째를 떠안았다.
이 경기는 첫 이닝에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SSG 타선은 1회말 최주환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KT 선발 투수 보 슐서를 두들겼다.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1, 2루에서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최항이 3점포를 터트렸다.
기세를 높인 SSG는 5회말 무사 2, 3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오태곤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맥카티에 꽁꽁 묶인 KT는 SSG 불펜이 가동된 7회초 안타 3개를 몰아쳐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강민성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에서 문상준이 고효준에게 삼진 아웃을 당했다.
SSG는 곧바로 7회말 공격에서 1사 1루에서 주장 한유섬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유섬은 시즌 23번째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다.
KT는 2-10으로 뒤진 9회초 무사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문상준이 삼진, 이시원이 3루수 파울플라이, 홍현빈이 3루수 땅볼로 아웃돼 1점도 따지 못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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