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게임노트] ‘맥카티 QS+홈런 세 방 폭발’ SSG, kt 꺾고 단독 선두 탈환

최민우 기자 2023. 5. 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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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1위를 탈환했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0-2로 이겼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SSG의 시즌전적은 17승 10패가 됐고,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연패 수렁에 빠진 kt의 시즌전적은 8승 2무 1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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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맥카티.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가 1위를 탈환했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0-2로 이겼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SSG의 시즌전적은 17승 10패가 됐고,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는 광주 KIA전이 우천으로 취소 되면서,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커크 맥카티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고,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홈런 세 방이 터져 나왔다. 올 시즌 첫 1군 경기에 나선 최항이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주환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유섬도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반면 kt는 앤서니 알포드, 강백호, 황재균 등 주축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빈약한 라인업으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SSG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선발 투수 보 슐서도 경기 초반부터 대량실점을 내주며 힘을 쓰지 못했다.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실점 6탈삼진으로 부진했다. 2연패 수렁에 빠진 kt의 시즌전적은 8승 2무 16패가 됐다.

▲최항. ⓒSSG 랜더스

경기 초반부터 SSG의 타선이 폭발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주환이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기선을 제압한 SSG는 계속해서 슐서를 흔들어댔다.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성한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여기에 최항이 좌월 스리런을 날려 빅이닝을 달성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SSG 타선은 5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최주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정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6회에도 멀찍이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바뀐 투수 박세진에게 볼넷을 뺏어 출루했고, 최항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누에 나갔다. 무사 1,2루 상황. 오태곤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로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에는 점수를 헌납했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백승건이 김민혁과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문상철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지만, 김준태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한유섬. ⓒSSG 랜더스

SSG는 상대 추격 의지를 홈런포로 꺾었다. 최정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한유섬이 바뀐 투수 김민의 148㎞짜리 빠른공을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8회에는 한 점을 더 줬다. 고효준이 2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조용호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SSG도 다시 반격했다. 8회 김정민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최준우의 우전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뒀다. 최경모가 삼진을 당했지만, 김민식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고 최상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SSG는 9회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오른 신현민이 무사 만루 위기를 극복해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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