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오랜 친구 김효주와 경기 스타일도 비슷하고 시너지도 기대" [LPGA]

강명주 기자 2023. 5. 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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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이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펼쳐진다.



한국팀 전인지,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은 개막 전날에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진영은 지난 2020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가 대회가 취소가 됐었고, 올해가 첫 출전이다.



이에 대해 고진영은 "사실 2018년 대회에서도 플레이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스폰서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참가하지 못했다. 정말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지난번에는 대회가 취소되어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지금 2023년에 참가를 하게 되어 굉장히 기대가 된다. 솔직히 우리팀 선수들 모두 엄청나다. 내일 경기에서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를 할 것이다. 내일 어떻게 경기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2018년 한국에서 관중들이나 환경이 엄청났다. 다른 대회에서 보지 못했던 장면이었다. 'TV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봤을 텐데, 인상이 어땠는가, 그리고 참가하지 못해서 기분이 어땠는가'라는 질문에 고진영은 "한국팀의 마지막 날 모든 샷을 다 봤다. 2018년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한국팀에서 경기하는 것 같았고, 내가 우승한 것 같았다. 전인지, 유소연, 박성현, 김인경 선수를 봐서 굉장히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플레이하고 싶었고, 그렇게 안 됐었지만 올해 참가하게 됐고,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답했다.



 



또 올해 코스에 대해 고진영은 "자연 그대로인 것 같이 느껴진다. 굉장히 좋고, 코스의 생김새가 조금 터프하다. 페어웨이는 좁은 것 같고, 티에서 모든 나무를 볼 수 있다. 티에서 나무까지 거리가 20m 정도 떨어져 있는데도 나무가 페어웨이 안쪽까지 뻗쳐 있어서 페어웨이를 보기가 힘들다"면서 "모자를 푹 눌러써서 나무를 보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페어웨이에 집중해서 내가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진영은 "그린은 크고, 주변에 벙커들이 많다. 코스 자체가 그렇게 길지는 않다. 오늘은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쌀쌀했다. 따뜻하게 유지하고 페어웨이와 그린에 잘 올리고 퍼팅도 잘하고 싶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주에 2018년 대회처럼 성공적인 대회가 되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고진영은 "내 생각에는 한국에서 대회를 했을 때, 정말 많은 갤러리분들이 오셨다. 마지막 날에 2만5천명이 오셨다고 들었는데, 물론 한국에서 했었으면 그만한 갤러리분들이 오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사실 미국에서는 잘 모르겠다. 메이저 대회가 아니라면 갤러리분들이 몇 만명씩 온 적이 많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대도시이기도 하고 골프장도 유명한 곳이어서(기대가 된다)"라고 답했다.



 



'제일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고진영은 "중국이나 호주, 미국 팀은 확실히 강하다. 한나 그린(호주)이 지난주에 우승하기도 했다. 지금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고 언급한 뒤 "그래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우승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파트너를 정했는가'라고 묻자, 고진영은 "어제 네 명이 같이 팀라운드를 하면서 상의를 많이 했다. 사실 첫날 포볼 경기는 누구와 쳐도 크게 상관이 없다. 같이 쳤을 때 조금 편안한 상대와 경기를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진영은 "효주와 나는 워낙 오래전부터 친구였고, 경기 스타일이 비슷해서 우리 둘이 같이하면 조금 더 많은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인지 언니와 혜진이는 인지 언니가 리더고 혜진이가 막내인 만큼, 인지 언니가 잘 끌어주면 좋은 팀워크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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