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야 옥이야’ 서준영, 반소영 화장대 버린 최필립에 “내 유일한 결혼선물”

하수나 2023. 5. 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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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영이 반소영과의 추억이 담긴 화장대를 잃고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상수는 자신이 버렸음을 실토했고 금강산은 화장대를 가져간 폐기물 업체 연락처를 달라고 요구하며 분노했다.

금강산은 "그 화장대가 제가 선주한테 해준 유일한 결혼선물이었다. 그래도 화장대 앞에서 환하게 웃던 선주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형님은 선주 손길이 묻은 그 화장대를 내다 버리신 거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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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서준영이 반소영과의 추억이 담긴 화장대를 잃고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4일 KBS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선 금강산(서준영 분)이 이선주(반소영 분)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강산은 십년 전 금강산과 싸운 뒤에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된 아내 이선주를 기다리며 딸을 키우며 처갓집에서 살고 있는 상황. 

낡은 화장대를 청소하다가 아내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보며 “난 아직 화장대 앞에 앉아있는 네 모습이 선한데 대체 어디 있는 거니”라며 홀로 아픈 마음을 추슬렀다. 은상수(최필립 분)가 그런 선주의 화장대를 버린 가운데 강산은 “형님, 우리 선주 화장대 어쩌셨냐”라고 충격에 젖었다.

이에 장모인 마홍도(송채환 분)가 나서 “내가 버렸다. 방이 좁아서 책장이 안 들어간다는데 어떻게 하나. 쓰는 사람도 없는데 망가진 것 붙들고 있으면 뭐하나. 자네 청승 떠는 꼴 못보겠고 은서방 책장도 들여야 되고 그래서 내가 내다 버렸다”라고 자신이 버렸다고 둘러댔다. 금강산은 “우리 선주 화장대 어디다 버렸냐”라고 외쳤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상수는 자신이 버렸음을 실토했고 금강산은 화장대를 가져간 폐기물 업체 연락처를 달라고 요구하며 분노했다. 결국 아내와의 추억이 깃든 화장대가 폐기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강산은 빈손으로 돌아왔다. 

은상수는 “구닥다리 화장대를 끌어안고 청승을 떨고 있다. 10년째 생사를 모르는데 추억이 무슨 소용이냐”라고 말했다. 

금강산은 “그 화장대가 제가 선주한테 해준 유일한 결혼선물이었다. 그래도 화장대 앞에서 환하게 웃던 선주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형님은 선주 손길이 묻은 그 화장대를 내다 버리신 거다”라고 분노했다. 은상수는 “동서가 큰처제가 있을 때 잘했어야 했다고 장모님이 그러더라. 큰처제 집나간 것도 동서 때문에 좋아하던 발레 포기하고 병이 돼서 였다고 했다”라고 말해 금강산을 더욱 속상하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금이야 옥이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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